'주류‧통신'업 공격적 움직임 예고…2분기 전체 광고시장 ‘맑음’

2018-03-30 10:00

주류와 통신 업종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2분기 광고시장이 ‘맑음’을 나타냈다.

3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분기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 지수’에 따르면, KAI는 ‘122.1’로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전년 동기대비 종합 KAI ‘107.7’보다도 높은 수치다.
 

1분기대비 매체별 2018년 2분기 광고경기 전망.[그래프= 코바코]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0, 케이블TV 108.8, 종합편성TV 106.2, 라디오 101.1, 신문 104.9, 온라인-모바일 127.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와 ‘정보처리장치’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주류 및 담배(160.0), 통신(150.0) 및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20.8)’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통신(175.0), 주류 및 담배(160.0), 의류 및 신발(147.1)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또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보면, 전 매체에서 대형광고주(134.6)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됐다.

한편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