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 동네의원 증가…단골 의원 진료가 더 효과적
2018-03-27 16:54
심평원,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공개…환자 대부분 의원 한 곳 주기적 방문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우수 동네의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우수 동네의원은 각각 5538개소, 3313개소로 전년보다 452개소(8.9%), 335개소(11.2%)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두 질환 진료 우수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했다. 이들 우수 동네의원은 지역적으로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총 약 880만명으로 이전해보다 약 35만명 증가했다. 이 중 고혈압 환자 32.8%, 당뇨병 환자 34%, 고혈압·당뇨병 중복 환자 41.0%가 70세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은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와 약제 처방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혈압·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 등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건강정보’에서 ‘병원평가정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평가관리실은 “고혈압․당뇨병은 정기적인 진료와 상담이 중요하므로 편리하고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해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