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철강제품 ‘관세 면제’
2018-03-26 12:38
우리나라가 미국의 철강 관세 ‘면제 조치’를 받아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FTA 개정 및 철강 관세 협상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국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철강 기업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잠정 관세 면제 기간인 5월 1일 이후에도 쿼터(수입할당) 물량에 대한 25% 관세를 계속 면제받게 된다.
이어 “4주 전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가 중국산 철강을 환적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팽배했다”면서도 “주요 인사 30여명을 넘게 만나 설득한 결과, 최악인 53%와 차악인 25% 관세를 피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당초 미국 상무부가 제시한 권고안에는 우리나라 등 12개국에만 53%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