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투자확대 등 협력방안 논의

2018-03-09 13:34

[사진= 롯데지주 제공]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롯데 황각규 부회장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해 투자와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황 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부문에의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주요 도시인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에는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1990년대 식품⋅외식사업 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건설 등 그룹의 핵심사업이 잇달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는 2014년에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하며 베트남에 자리를 잡아갔다.

베트남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1만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