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사업, 이제는 시작되려나?

2018-03-08 11:12
롯데물산,롯데인천개발(주) 주식 인수하고 신규사업팀 신설

인천버스터미널 주변의 개발 계획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인천버스터미널과 구월동 농산물시장 부지의 소유주인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사업에 구체적으로 접근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지 소유권이 롯데그룹에 넘어간 인천터미널 전경[사진=인천시]


현재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롯데인천개발(주)로 지난2012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건설등 그룹계열사와 해외투자운영사인 ‘사파스인베스트먼츠’등이 공동투자해 만든 회사이다.

그런데 최근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등을 건설했던 ‘롯데물산’이 ‘롯데인천개발(주)’ 주식 67.5%를 인수하는 한편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을 전담할 신규사업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롯데물산 신규팀에서는 롯데월드타워 개발과 운영에 직접 참여했던 실무진들이 대거 참여해 구체적인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계획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백화점+종합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룹의 총수인 신동빈회장이 구속돼 있는 상태에서 빠르고 구체적인 계획마련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의견도 나오는등 모든면에서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와관련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난달에 신규사업팀을 꾸렸지만,그룹사정도 원만하지 않은 상태여서 뭐라 구체적인 답변을 할수 없는 입장”이라며 “언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구월동 프로젝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