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악마의 커브길' 또다시 버스 추락...최소 44명 사망
2018-02-22 08:12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데다 구불구불해 이른바 '악마의 커브길'로 불리는 페루 남부 아레키파 주의 한 산악도로에서 버스 추락 사고가 일어나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 ABC 뉴스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판아메리칸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44명이 사망하는 등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에 이송하는 등 현장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추락한 버스가 45인승이라는 점에 미뤄 정원초과로 인해 버스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지역이 이른바 '악마의 커브길'에서 발생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