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대 교수직 사임 논란

2018-02-20 11:11

[사진=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53)가 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최근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 연극학과 측에 따르면 지난해 조씨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학교 차원의 조사가 실시됐다. 조씨는 지난 2010년 3월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다.

연극학과 관계자는 20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씨가 이미 사직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극학과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조씨가 교수로 등재된 상태다.

청주대 측은 조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조씨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사직이 아니라 3개월 휴직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1990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한 조씨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13년 영화 '변호인'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