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또 폭로 글을 작성했다.

A씨는 10일 안세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추가 글을 남겼다. 그는 "절친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에 환장한 제가 나이 드니까 궁금해졌는지, 켕기니까 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지, 저는 후자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안세하가 창원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NC 홈경기 시구자로 낙점되자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세하는 오는 15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맡기로 한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어차피 잘못돼도 잃는 건 돈뿐이니 걱정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달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와 함께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밝히며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폭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내용을 올렸다.

아울러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 소위 말하는 일진 짱"이라면서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쌍욕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중학교 3학년 어느 날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내게 찾아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하지도 않은 싸움을 시키기도 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은 100퍼센트 허위 사실이고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또한 "지금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도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세하 측의 대처에도 불구하고, 현직 교사라고 주장하는 B씨는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 하지 마라. 학교 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 마라'고 얘기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 나도 과거 방관자였기 때문"이라며 "기사를 보니 소속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법적 대응 시 A씨를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 한다"며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를 했다.

안세하 측이 학교 폭력 의혹에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폭로에는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