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허성곤 김해시장 "가야건국 이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향해 전진"
2018-01-01 15:55
허성곤 김해시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가야사 복원사업을 구체화시키고, 김해신공항 소음 피해를 최소화 하며,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온 시민들의 힘이 결집돼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해는 촛불 혁명과 탄핵으로 국민이 주인인 새 시대를 열었으며, 국·내외적 관계론에 따라 경제적으로 크나큰 시련을 겪었다"며, "그러나 김해시는 난관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 증액, 경전철 MRG 재정 부담 완화, 가야사 복원사업 국정과제로 선정, 4차산업 가속화, 여성친화도시 재선정 등 성과를 이뤘다"며 지난해를 상기했다.
이어, 허 시장은 "2018년은 지난해를 원동력으로 삼아 '가야건국 이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농촌테마파크, 화훼종합유통센터, 국립자연휴양림과 체험교육 나눔 숲 조성, 사회적 일자리와 공공 일자리 등 221억 원을 투입해 6,5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등 발전 계획과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경하는 5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600여 김해시 공무원 가족 여러분!
지난 2017년에는 촛불혁명과 탄핵으로 국민이 주인인 새 시대를 열었으며, 북핵 위기에 따른 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경제적 갈등은 최고조에 달해 온 나라 경제가 크나큰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조선, 자동차 등 전통적인 중후장대형 산업의 침체로 이들 산업의 부품업을 위주로 하는 지역 산업계도 큰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를 기치로 출범한 지난 1년 8개월의 민선6기 김해시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구습을 타파하기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습니다.
먼저 지방은 재정 어려움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펼칠 수가 없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주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무원들과 함께 김해시 세일즈맨으로 자처하여 우리시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부산지방국토청, 문화재청과 도로공사, LH공사 등 공기업도 수차례 방문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2018년 국·도비 확보는 지난해보다 555억 원이 증액된 4,76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시 전체 예산도 1조 4,289억원 규모로 키워서 어려운 서민들을 돕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SOC사업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시 재정에 큰 걸림돌이었던 경전철 MRG 문제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이제는 우리시가 감당할 수 있도록 재정부담을 크게 완화하였습니다.
그 동안 사업비 확보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던 가야사 복원사업은 지난 대선 때에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여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이제는 국비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경남 1호 창업카페를 개소하고 의생명산업 중심기관인 메디컬디바이스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낙후된 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동상, 회원, 부원 지역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올해는 장유 무계지구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이 완공되면 사람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심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화포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경전선 신월역 신설 확정,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 돌이켜 보면 정말 바쁘게 달려온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여러분!
지난해에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기서 자만하고 멈출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가야건국 이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복원사업을 하나하나 구체화시켜 나가야하며, 김해신공항 건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합니다.
건설 중인 서부복합문화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은 서부권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월 중에 개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농업의 시발지라는 우리지역 특성을 살려 진영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대의 꽃 생산지에 걸맞게 화훼종합유통센터도 국비를 확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시민 힐링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과 체험교육 나눔 숲을 조성하겠습니다.
교통량 증가로 인한 도심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부곡∼냉정, 주촌 농협∼장유 후포간 도로와 비음산터널,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등 SOC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에 대한 최대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는 사회적 일자리와 공공 일자리 등 221억 원을 투입하여 6,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또한 전국 제1호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김해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여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월 3만원의 수당을 신설하고, 전몰군경 유족과 특수임무 유공에 대한 수당은 월 7만원으로 인상하여 다소나마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2018년 새해 벽두에 2023년 전국체육대회를 유치코자 하는 우리시의 원대한 소망을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대형 국가적 행사는 준비 과정부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우리 시정도 올해부터 스포츠타운 조성,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마련에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도시의 전 분야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며, 2042년 '가야건국 이천년 세계도시 김해'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