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방중 첫날, 푸잉 전인대 외사위 주임 만나
2017-11-22 17:0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 인사들과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방중 일정을 개시했다.
강 장관은 22일 오전 우리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격인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 주임과 만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푸 주임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푸 주임은 6자회담 중측 차석대표 및 아시아 담당 외교부 부부장을 역임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오래 관여해 온 한반도 전문가다.
푸 주임과의 만남 이후 강 장관은 이번 방중의 핵심 일정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번 회담의 주요 현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관련 의제 조율과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협의로 좁혀지고 있다.
강 장관은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짧은 방중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대통령 방중과 관련해 여러 가지 준비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