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첫 번째인 창업 대책은 일자리대책”

2017-11-03 12:00
"KDI, 일자리 중 90% 신생기업에서, 20% 정도는 5년 미만 기업에서 생겨"

정부의 경제성장 기조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첫 번째 대책인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등 혁신성장은 그 자체가 일자리대책인 것으로 파악됐다.

뿐안 아니라 중장년기에 들어선 기업보다는 5년 미만의 기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점에 정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도 예상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2일 저녁께 열린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날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발표는 전반적인 산업에서의 혁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그 가운데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것이 있는데 혁신성장의 첫 번째 창업대책은 일자리대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정책 목표는 일자리”라며 “KDI 조사에 의하면 2012~2014년 통계인데 그 당시 일자리 중 90%는 신생기업에서 생겼고 20% 정도는 창업한 지 5년 미만 기업에서 일자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에 있는 15년 이상 된 기업은 일자리가 줄었는데 늘어난 것과 줄어든 것을 모두 합산하면 100이지만 늘어난 것만 보면 110인 셈"이라며 "그래서 혁신성장 정책을 얘기했지만 더 중요한 목표라는 게 일자리 대책이란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숭실대에서 첫 확대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