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창작활동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367곳 설치

2017-11-02 15:37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367개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전문 메이커 창작활동을 제조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메이커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스스로 창작하거나 이를 개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형 메이커스 스페이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메이커 교육과 체험을 위한 일반랩과 제조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랩 75개소를 2018년에 조성하고 2022년까지 367개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메이커 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예비 창업자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 강사,운영인력을 양성해 전문메이커를 육성할 계획이다.

아이디어가 사업화·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디자인, 고도화, 창업 멘토링, 입주공간 제공 등 지원에 나선다.

우수 아이템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경우 공공펀드 매칭도 해준다.

이옥형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이번 대책으로 창조적 혁신 성장과 제조창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메이커운동이 활성화되고 혁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