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토요일 곳곳 탄핵 찬반 집회…광화문 일대 '혼잡'
2024-12-28 17:07
광화문 일대에 약 7만명의 시민 모여…탄핵 찬성·반대 집회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린 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하면서 양측의 집회 열기도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2만명이 모일 것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약 5만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약 160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역사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