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1.75p 하락한 2372.57 마감
2017-09-27 18:04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07%) 하락한 2372.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기 각각 1658억원, 4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8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는 북미간 대립 격화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이탈한 탓이다.
업종별로 증권이 -1.5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철강금속도 -1.19% 하락했다. 이어 전기가스업(-0.93%), 서비스업(-0.66%), 보험(-0.5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1.18%), 종이목재(1.09%)는 1%대 상승률로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망에 2.77% 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0.67%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KT&G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6.84포인트(1.06%) 오른 649.24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기대감에 4,7% 올랐으며 SK머티리얼즈는 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에 1.07% 올랐다. 포스코켐텍, 제일홀딩스, 솔브레인, 이오테크닉스,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메디톡스, CJ E&M, 코미팜, 나노스, CJ오쇼핑,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게임주가 장기간의 추석 연휴 특수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6%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