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發 인종 갈등 증폭·연준 9월 자산 축소 발표·톰 크루즈 발목 골절 등
2017-08-17 08:22
▲ 트럼프發 인종 갈등 증폭...자문단 해체, 폭력 시위 등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인우월주의자' 옹호 발언으로 인해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폭력 시위가 잇따르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자들의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진 데 대해 양비론을 내놓는 등 입장을 번복하면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폭력사태와 관련 백인우월자들의 폭력 시위뿐만 아니라 맞불 시위를 한 반대편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책임에 대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두둔하자 극우진영에서는 환영 메시지가 나왔지만 재계와 정계에서 연쇄 반발이 이어졌다.
◆ 연준, 9월 자산 축소 관련 발표...금리 인상 시기는 '아직'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께 보유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 25~26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4조 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보유 자산에 대한 축소 작업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 톰 크루즈, 영화 촬영 중 발목 골절 진단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발목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현재 출연중이던 영화 '미션임파서블 6'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크루즈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며 "다만 개봉일은 당초 계획대로 2018년 7월 27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크루즈는 인기 영화 시리즈 '미션임파서블'의 후속작인 '미션임파서블 6'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 소재 한 세트장에서 빌딩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대역 없이 촬영하다가 구조물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를 입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당시 와이어를 착용한 상태여서 추락하지는 않았지만 발을 절룩거리다 병원에 후송됐다. 크루즈는 거의 모든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