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김효곤 기자 제1회 등대해양문화 웹툰공모전 수상

2017-07-30 14:27
해녀가 되고 싶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그린 '어떤 해녀 이야기'

[김효곤 기자]


한국웹툰산업협회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과 공동주최한 제1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 해녀 문화와 등대를 주제로 지난 4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됐다.

대상(1작품)에 해양수산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작품)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1작품)에 한국웹툰산업협회장상 및 상금 100만원, 장려상(7작품)에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영예의 대상은 ‘푸른바다의 이다(이가경 작가)’가 차지했다. 제주도를 지켜주는 바다, 신과 해녀가 되고 싶은 소녀 ‘이다’의 만남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경험을 그린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어떤 해녀 이야기(김효곤 작가)’, 우수상은 ‘해녀 그리고 등대(권가영 작가)’가 수상했다. 어떤 해녀 이야기는 어머니 반대를 무릅쓰고 해녀가 되고 싶어 하는 국가대표 유망 수영선수 소영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해녀 그리고 등대는 외국으로 이민 갔던 삼촌이 조카 앨리스를 데리고 고향 제주도 우도를 찾아 우도에서 이야기해 주는 등대와 해녀 그리고 그들이 일구어낸 해양문화 이야기다.

장려상은 보은의 족제비(김병훈 작가), 낙원으로부터(문수정 작가), 섬과 섬 사이(손화음 작가), 소악이와 꼬마 해녀의 제주 탐방기(심준휘 작가), 숨비는 메아리치고(이민지 작가), 아버지의 등대(최건웅 작가), 등대를 바라보다(최정화 작가) 등 총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제주해녀와 등대를 주제로 한 첫 웹툰 공모전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1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번 수상작의 경우 2018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총회 시 전시부스에 전시되며, 해양수산부와 산하 기관 온라인에 게재하고 책으로 출판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