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콘텐츠 '미생' 키운다..."웹툰·웹소설 등 글로벌 인재 역량 강화"
2024-10-28 12:16
한국과 영국,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콘텐츠 작가들의 공유하는 특강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다루는 강연까지 웹툰・웹소설 등 K-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1, 2일 양일간 서울예술대 남산캠퍼스와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K-콘텐츠 창작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가 열린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이다. 특강및 네트워킹, 전시, 웹툰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부대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품 계약 및 취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연간 100개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확보를 목표로 교육지원·제작·투자 등 후속 지원 멤버십을 구축·운영해 교육생 지원을 보다 강화시켰다.
이번 행사는 특히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영국, 일본 각국 명사들의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스 특강’ △글로벌 명사들의 그룹 멘토링 ‘글로벌 마스터클래스’ △웹툰·웹소설 플랫폼 현직 PD와의 1:1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 ‘인텐시브 멘토링’ △주제별 전문가 3인이 참여하는 대담형식의 ‘트렌드 강연’ 등이다.
크리에이터스 특강의 경우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일본의 우오토 등 만나기 힘든 해외 유명 창작자를 비롯해 '이끼', '미생' 등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와 SM 컬처 유니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고문으로 있는 김명진 교수(서울예대),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연사로 나선다. 이 특강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선착순 300명이다. 신청은 글로벌 창작위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트렌드 강연에서는 △시장분석 △기획 △작화 △비즈니스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주제별 전문가 3인이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한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글로벌 창작위크’에서 창작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해 미래 K-콘텐츠의 주역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