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3분기 영업손실 110억원…매출은 9.5% 증가
2024-11-08 13:37
네이버웹툰 모회사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808만5000달러(약 109억8천만원·분기 평균환율 1천358.17원 기준)로 작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은 3억4790만달러(약 47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 상승에는 유료 콘텐츠, 광고 매출 성장 영향이 컸다. 두 부문 매출은 각각 2억8520만 달러(3874억원), 4340만 달러(5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20.8% 증가했다.
3분기 웹툰 서비스 월 사용자 수(MAU)는 1억66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이 중 한국 MAU는 25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8% 줄었다. 반대로 일본 지역 MAU는 4.3% 증가한 2250만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MPU는 79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0만명 줄었다. 한국 MPU도 30만명 줄어든 390만명인 반면 일본 MPU는 30만명 증가한 230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은 3.5% 줄어든 1930만 달러(26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환율 영향에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 했을 때 IP 사업 매출은 5.3% 상승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