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홍준표 셀프디스, 당선되면 朴정부 용서하는 것이라고…안철수 생각은?"

2017-04-06 00:00

[사진=김영주 최고위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맹비난했다.

5일 김영주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셀프낙선운동' '셀프디스'! 자신이 당선되면 박근혜정부를 용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유한국당 몇몇 의원은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고민한다고 하고 통합하면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의 길이 빨라진답니다 안 후보님의 생각은?"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일 홍준표 후보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정부가 탄생하는 것이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유‧무죄가 가려지기도 전에 우파의 동정심을 자극해 표를 얻으려고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참 가관이다. (야당이) 대통령을 파면시키는데 앞장서고, 머리채 잡고 감옥에 끌고 가는데 앞장 선 사람들이 대선 앞두고 사면을 운운한다는 것은 참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라며 비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정치 투쟁에서 진 것이다. 탄핵도 정치투쟁의 일환이었고, 여론을 통해 수사하고 재판하는 것도 일종의 정치투쟁이다. 박 전 대통령이 좀 더 의연하게 대처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