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 어린이 기자단'과 '대학생 기자단' 모집

2017-03-24 16:43

지난해 7월 개최된 연구원 정보통신체험관 견학행사 모습. (사진제공=ETRI)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디지털 세상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과 대학생이 과학기자로 변신해 한국 대표 IT전시회와 명소를 직접 체험하고 취재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24일 현장 체험형 IT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IT 어린이 기자단 6기' 70명과 ‘대학생 기자단 4기' 30명을 ETRI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선발한다고 밝혔다.

‘IT 어린이 기자단’은 ETRI가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시작해 지난 5년간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기자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IT관련 전시회 현장탐방은 물론, 전국 IT명소 탐방과 현직 과학기자와의 대화 및 언론사 견학을 진행했다. 또한, 직접 컴퓨터 프로그램을 코딩해보는 교육과 IT 체험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꿈을 이끌었다.

이번에 선발되는 어린이들은 전시회 탐방은 물론, 매월 IT 관련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작은 소정의 상품도 수여된다.

아울러 대학생기자단은 어린이기자단들의 현장탐방을 지도하며 별도의 기자단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자단에는 소정의 지도비가 지급되며, ETRI에서 발간하는 웹진, 소식지, SNS에 기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어린이기자와 대학생기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최우수 기자에게는 별도 포상한다.

올해로 6기를 맞는 ‘IT 어린이 기자단’과 4기를 맞는 ‘대학생 기자단’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심사해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대학생은 오는 31일까지 ETRI 홈페이지와 IT 어린이 기자단 블로그(http://kids.etri.re.kr)를 통해 지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6기 어린이기자단과 4기 대학생기자단은 4월중 발족하게 되며, 학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기자단 활동은 전시회 탐방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몸소 체험하고 기사화 하는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자단 활동이 디지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과학자의 꿈을 구체화시키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ETRI가 지난 2012년 시작한 IT 어린이 기자단은 현재까지 700여명에 이르고, 대학생은 200여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