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올해 각 급 학교 학급편성 결과 발표...초등학생 수 늘어

2017-03-21 17:27

각 급 학교 학생 수 추이 현황표. [사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각 급 학교의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회 전체적인 저출산 경향으로 경북의 초·중·고 학생 수는 전년에 비해 7576명이 감소한 27만91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생 수는 전년대비 34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0년 백호띠 출생자가 2017년도 초등학생으로 입학함에 따라 다소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오는 2018년과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과거와 달리 큰 폭의 학생 수 감소는 없는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4496명과 3423명이 줄어들어 중학교 48학급, 고등학교 12학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경주마케팅고, 김천상업고, 금성여자상업고 등 3곳이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했다.

한편, 중·고등학교의 학급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여건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은 2016년도 235학급보다 2학급 증가한 237학급으로 편성됐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수 증감, 교실여건, 예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급별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하고 금번 학급편성결과를 토대로 보다 나은 교육여건과 적정규모학교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