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기대를 모았던 노승열(26)은 1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파울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선두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마크했던 파울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2015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인 타이럴 해튼(잉글랜드)과는 4타 차.

공동 3위에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마크한 마르틴 카이머(독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숀 오헤어(미국), 개리 우들랜드(미국), 웨슬리 브라이언(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라이언 파머(미국)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공동 8위(6언더파 131타)까지 떨어졌다.

첫날 공동 12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강성훈(30)은 공동 50위(1언더파 209타)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