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표 학제개편안' 의미 있어…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
2017-02-07 09:39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전날(6일) 제안한 '2-5-5-2' 학제개편안을 두고 "상당히 의미 있는 제안"이라면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화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의 '2-5-5-2' 학제개편안은 현행 12년 학제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고 중·고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는 대신 진로탐색학교나 직업학교 2년 과정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우 원내대표는 "사실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왔지만, 시대변화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다"며 "초등학교 이전의 유치원, 어린이집 체제부터 소위 '6-3-3 체제'로 계속 가야하느냐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