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봄의 신부 사로잡을 '웨딩 페어' 개최
2017-02-02 15:1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웨딩 성수기가 성큼 다가오면서 봄의 신부를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웨딩 마케팅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급 가전, 가구가 웨딩 시장 안방을 꿰차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웨딩 시장은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웨딩 관련 매출은 그 전년도와 비교해 21.5% 늘며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통계청 기준 부산지역 한해 혼인 건수는 매년 약 1만8000건을 유지하면서 큰 변동이 없음에도 이처럼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것은 신혼 부부들이 과거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우수한 기능성을 지닌 프리미엄급 가전, 가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다소 비싸지만 집을 활용한 질 높은 휴식 취하기를 선호하는 젊은 부부(홈스테이케이션族)들이 많아지면서 웨딩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전점은 3일부터 19일까지 대대적인 '웨딩 페어' 행사를 열어 프리미엄급 가전, 가구를 포함한 100억원 상당 물량의 다양한 혼수 품목을 선보이며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아울러 전문 웨딩플래너 상담 코너를 마련해 스드메라 불리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포함한 결혼 관련 전반적인 비용에 관한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10일부터는 4층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16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롯데 웨딩 박람회'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문화센터는 최근 스몰 • 셀프 웨딩을 추구하는 부부를 위한 '셀프 웨딩 스냅사진 촬영 TIP 얻기'(2월23), '셀프 웨딩 플라워'(4월 8~29일) 강좌를 펼쳐 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민 가구•홈패션 수석 바이어는 "최근에는 예단, 예물과 같은 의례적인 상품에 대한 지출보다는 실질적으로 삶에 활용할 수 있는 혼수 품목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려는 것 같다"며 "이처럼 신혼 부부들의 집에 대한 투자의 소비 문화는 향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그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급 가전, 가구를 선보이는 행사를 많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