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의연판사 영장 기각에 "특검은 영장재청구로 응수하라" 주장

2017-01-19 10:56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특검의 영장재청구를 요청했다.

19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짜 열받는다”며,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로 국민들 심장이 터져나가는데 이재용까지 국민들 속 뒤집어 놓는다”며, “특검은 영장재청구로 응수하라!”로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서 견해 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는 18시간 검토 끝에 19일 오전 5시께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