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역 최고 프리미엄 식품관 오픈
2017-01-12 17:4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관이 오는 16일, 1900평 규모의 대규모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애비뉴'로 새롭게 출발한다.
12일 백화점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은 'BUY LOCAL–EAT GLOBAL' 슬로건 아래 지역 신선 상품과 국내외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했으며, 새로운 저장 기법 및 식품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최고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도약을 내걸고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식품관의 특징은 먼저, 전국 유명 맛집 20여개를 새롭게 유치해 먹거리 쇼핑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떠먹는 피자와 샐러드 스파게티로 유명한 대구 지역 맛집 '미즈컨테이너', 수요미식회가 선정한 한남동 수제 버거집 '아이엠어버거',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일본식 우동 전문점 '타코시제면', 서울 홍대 한식 맛집 '면채반', 청담동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콩부인', 스테이크, 참치 덮밥으로 유명한 일본식 덮밥 맛집 '홍대개미', 언양 불고기 전문점 '갈비구락부', 떡볶이, 오징어 튀김으로 유명한 남천동 맛집 '다리집', 인도 요리 전문점 '아그라', 퓨전 중식 전문점 '페이웨이', 스테이크 샌드위치 전문점 '옐로우 인더 박스'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맛집이 대거 들어섰으며, 오는 26일까지 오픈 기념 할인 및 기념품 증정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릴리펏은 서울 청담동에서 시작한 고급형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결합해 운영하는 프리미엄 키즈 카페로 어린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사이 엄마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육아맘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0평 규모의 축산 코너는 부드러운 육질과 최상의 풍미를 지닌 축산품을 제공하기 위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과 워터 에이징(Water Aging) 저장 기법을 도입했다. 드라이 에이징은 전용 건조 숙성고에서 30~120일 이상 0~1℃에서 공기 순환을 통한 저온 숙성 시키는 방법이며, 워터 에이징은 -1~2℃의 저온도의 물속에 7일 이상 저온 숙성 시키는 방법이다.
50평 규모의 수산 코너에서는 도미, 광어, 우럭 등과 같은 활어회와 고급 회초밥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회/초밥 코너를 새롭게 선보이며, 부산지역 백화점 최초로 랍스터 전문 매장 ‘JJ’S Lobster’를 유치해 즉석에서 그릴 랍스터, 롤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살아있는 랍스터도 판매한다.
아울러 특별 수족관을 만들어 계절별 다양한 조개류와 킹크랩, 대게 등과 같은 갑각류를 더욱 신선한 상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에서 번거로운 생선 구이 조리 과정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선어코너에서 구매한 생선을 즉석에서 무료로 구워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며, 1인 가구 등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특제 양념을 곁들여 판매한다.
100평이 넘는 규모의 청과, 농산 코너는 '파머스 마켓'을 도입해 통해 밀양 얼음골 사과, 진영 단감, 사상 당근, 청도 미나리 등 부산 인근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매일 산지에서 직송해 신선한 상품을 제공한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인 '올가'는 어린이용 전문 유기농 식품 '올가맘'과 무항생제 한우, 자연방사 유정란 등을 판매하며, 윤금정 명인이 추천하는 지리산 특산 약초와 다양한 버섯류를 구비한 약초 전문 매장과 견과류를 즉석에서 볶아주는 코너도 처음 선보인다.
70평 규모의 와인 코너는 처음으로 매장에 와인을 용도별, 가격별, 원산지별로 분류해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 모니터'를 도입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와인 등을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타파스 바'를 운영한다.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이르는 말이다.
건강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로 비타민, 홍삼 등을 판매하는 건강 코너는 120평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홍삼 대표 브랜드 ‘정관장’은 홍삼액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굿베이스, 동인비와 함께 입점해 비타민, 화장품까지 판매하는 대형 편집숍을 구성했으며, 백화점 최초 홍삼 전문 카페인 ‘사푼사푼’을 유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30평 규모의 새로 생긴 수입 식품 전문 매장에서는 스파게티, 파스타, 드레싱 소스, 오일, 스넥, 유아용 세제, 로션, 친환경 식자재 등 전 세계 유명 식자재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드웨어(=매장)뿐만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서비스)도 선보인다.
첫째, 100% 교환·환불 보증 서비스제를 실시한다. 식품관에서 구매한 상품에 한 해 불만족시, 100% 교환 및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도움벨 서비스제를 시행한다. 식품관 이용중 불편 또는 건의 사항이 생길 경우 에스컬레이터 옆에 설치된 ‘도움벨’을 눌러 직원을 호출해 관련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셋째, 근거리 배송 서비스이다. 당일 식품관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쇼핑 상품을 집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하루 3회(11:30, 13:10, 17:10) 이뤄지며, 배송 가능 지역은 부산진구, 연제구, 남구, 수영구 등 9개 지역이다.
넷째, 상품 보호를 위한 안심 포장 서비스이며, 끝으로 무거운 장바구니를 주차장 또는 택시 승강장까지 대신 들어주는 옐로우 캡 서비스를 시행한다.
새단장 기념 사은 할인 행사도 다채롭다. 개점 첫 날인 16일부터 26일까지 식당가, 델리 등을 제외한 축산, 수산, 청과 등에서 10/2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롯데상품권 5천원/1만원권을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아울러 브랜드별로 추가 혜택도 증정한다. 까브드뱅, 롯데와인, 우리와인은 해당 금액대별 와인잔 세트 등 기념품을 증정하며, 비타민뱅크, 레인보우, AHC와 같은 건강 상품군은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롯데상품권 5천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식품 초특가 할인 판매도 이어진다. 행사 첫 날인 16일에는 돈육 삼겹살 100g당 1,200원, 딸기 500g 5,900원, 신라면 5입 2,500원 등에 판매하며, 오는 22일까지 매일 다양한 품목을 선정해 할인가격으로 내놓는다. 9층의 식당가는 오는 26일까지 대표 메뉴 1가지를 선정해 20% 할인 행사도 펼친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멋에서 맛으로 상당하게 이동하고 있다. 실제 이 백화점의 경우도 연간 전체 판매 상품 중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년전과 비교해 2% 이상 증가했으며, 먹거리 콘텐츠는 온라인 쇼핑의 확대 속에서 고객을 직접 불러들일 수 있는 차별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향후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프리미엄 식품관의 성공적인 개점을 발판삼아 올 상반기 중 기존 지하 1층 식품관이 있던 공간에도 더욱 다양한 국내외 먹거리를 유치해 '고메(Gourmet) 스트리트'까지 완성시켜 총 3,100평 규모의 지역 최고 먹거리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송정호 점장은 "국내외 맛집 유치와 신선한 로컬 푸드 입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 상부한 지역 최고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더 귀담아듣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수 있도록 백화점 전 임직원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