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세월호 진상 규명"
2017-01-07 09:55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7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 등에서 열린다. 친박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도 이어진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11차 촛불집회를 연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이틀 앞두 이날 집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한다. 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 등 세월호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세월호 유가족은 집회 이후 경기 희생자들이 1학년 때 찍은 사진을 앞세워 청와대를 향해 행진한다.
국무총리공관 앞과 헌법재판소 앞으로도 행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요구한다.
탄핵 반대단체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벌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정치특검 분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펼친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청 앞으로 자리를 옮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