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 등 4개 단체 및 진상규명위원회,8차 촛불집회 개최
2020-07-31 10:01
학교 구성원 중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이사회 사퇴할 때까지 싸울 것
인천대 총장선임 진상 규명을 위한 ‘제8차 촛불문화집회’가 30일 오후 8시 인천대학교 대공연장 분수대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인천대학교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 인천대학교 총동문회가 30일 발표한 성명서와 이를 보도한 언론의 분위기를 공유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등 4개 단체는 지난 6월22일 이사회의 공개 사과와 총장 최종 후보자 결정 과정을 밝히고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 구성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동안 이사회는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었다.
이에 4개 단체는 30일 다시 더 강한 어조로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4개 단체는 “총장 선거를 아무리 한다한들 그들의 전횡 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사회가 사퇴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대 총장후보 선임 진상규명위원회 공동위원장(윤호, 백상화, 서해용, 차호철, 심재환)들의 성명서가 낭독되었다.
공동위원장들은 또 “이사회는 향후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과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학교 명예 실추에 대해 반성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