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코스피,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1970선 후퇴

2016-11-18 16:01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7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30%) 내린 1974.58로 마쳤다. 지수는 2.52포인트(0.13%) 뛴 1983.07로 출발하고서 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한때 1968.13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낙폭을 만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옐런 의장은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목표보다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할 수도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기관은 홀로 331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5억원, 6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0.86%)와 통신업(0.67%)이 오름세를 보였고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0.17%), 은행(0.72%), 보험(0.32%) 등 금융주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1.65%), 기계(-3.28%), 건설업(-1.93%), 증권(-1.88%) 등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보인 업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가 158만6000원으로 1.15% 상승했고 NAVER(3.49%), 신한지주(0.91%), SK텔레콤(1.15%), KB금융(0.74%)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70%), 삼성물산(-12.12%), 현대모비스(-0.83%), 아모레퍼시픽(-1.28%), SK(-2.09%) 등은 내림세였다.

두산밥캣은 이날 상장해 시초가(3만6000원)보다 0.28% 내린 3만5900원에 마쳤다. 이는 공모가(3만원)를 2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7.50포인트(1.19%) 떨어진 620.2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