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미국·일본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년 연속 우승 가능성 높여

2016-11-04 15:22
첫날 40세 강수연, 6언더파 몰아치며 쭈타누깐과 공동 1위…신지은 3위, 장하나 5위, 전미정·신지애 7위, 전인지 15위,안선주 26위, 이보미 48위 달려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주요 타이틀 획득 경쟁을 벌이는 전인지(왼쪽부터), 리디아 고, 에라야 쭈타누깐. 올시즌 끝에서 셋째 대회인 재팬 클래식 첫날 세 선수는 편차있는 스코어를 냈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할 가능성을 보였다.

4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코스(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겸 일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첫날 ‘노장’ 강수연(40)은 6언더파(버디7 보기1) 66타를 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로 나섰다.

신지은(한화)은 5언더파 67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3위, 장하나(비씨카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전미정(진로재팬) 신지애는 3언더파 69타로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7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LPGA투어의 강호 78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커트없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선수는 18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이미향(KB금융그룹), 지난해에는 안선주(요넥스)가 우승했다.

세계랭킹 3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언더파(버디5 보기3) 70타로 이미향 등과 함께 15위에 랭크됐다. 선두권과 4타차다. 안선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다.

J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혼마)는 1오버파 73타로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48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 랭킹 5위 김세영(미래에셋)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7위에 각각 머물렀다.



 

2016 재팬 클래식 출전선수 78명 가운데 최고령인 강수연(40)이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강수연은 JLPGA투어에서 올해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올렸다.                                                                   [사진=일본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