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진구, 日 로케이션 스틸 공개…'자유로운 영혼' 변신

2016-10-31 10:44

'불야성' 진구 스틸[사진=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진구가 군복을 벗고 자유로운 영혼을 입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의 일본 로케이션 스틸이 공개됐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을 연기한 진구는 '불야성'에서 거친 이미지를 벗고 자유로운 영혼의 사랑꾼으로 변신한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리는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은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까지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진구는 극에서 뛰어난 외모와 명석한 두뇌, 여유만만한 화술, 냉철한 판단력까지 모두 갖춘 무진그룹의 황태자 박건우를 연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갖춘 '금수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 그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재벌 2세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떠나간 일본에서 서이경을 만나고, 이후 백일몽 같은 사랑이 산산조각난 후 무진그룹으로 돌아와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스틸에서 진구는 기타를 연주하면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박건우 역에 몰입한 듯 '태양의 후예' 때의 경직된 면은 찾기 어렵다.

'불야성' 관계자는 "묵직한 존재감과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대체불가 매력을 지닌 진구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가 높다. 진구는 강직하고 스위트한 건우 캐릭터 그 자체다. 지금까지와 다른 진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