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영국 현대미술가 '데이비브 슈리글리' 전 개최
2016-09-26 10:17
-국내 최초 개인전…내년 1월까지 서울 이태원 스토리지에서 열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현대카드가 영국 출신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전시 'David Shrigley: Lose Your Mind'를 주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전시장 '스토리지'에서 열린다.
스토리지는 현대카드가 지난 6월 선보인 공간으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슈리글리는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사람과 세상에 대한 풍자를 선보이는 작가다. 드로잉, 페인팅,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음반재킷 디자인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상인 '터너 프라이즈’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올해는 런던 중심지인 트라팔가 광장의 공공 조형물 설치 작가로 선정되는 등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작품 세계가 ‘스토리지’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해 이번 전시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전시가 슈리글리 작품에 담긴 작가 특유의 유머와 철학을 직접 경험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