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8월 3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전기요금'
2016-08-16 14:4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6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8월 8일~8월 14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한 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 1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누진세 논란으로 인한 ‘전기요금’ 키워드가 차지했다.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을 지시했지만, 트위터에서는 근본적인 누진세의 불합리성은 해결하지 않은 여론을 달래기 위한 생색내기 조처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이어 축구 8강 온두라스전 패배 소식에 ‘온두라스’ 키워드도 트위터 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 후반 1대0으로 온두라스가 앞선 상황에서 온두라스 측 선수가 쓰러진 뒤 일어나지 않자 비매너 '침대 축구'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 트위터에는 "노숙자도 아니고 왜 경기장에서 계속 누워있냐"고 지적한 안정환 해설의 말이 다수 공유되는가 하면 이번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섞인 의견들이 다수 오고 갔다.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150여 개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별똥별)가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의 많은 사용자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장소 및 관측시간 팁을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촬영에 성공한 몇몇 사용자들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한반도 하늘에서 펼쳐진 장관을 공유했다.
새누리당 새 대표에 이정현 의원 선출됨과 동시에 이정현 키워드도 트위터를 들썩이게 했다. 트위터에는 대표적인 친박의원이자 보수여당 최초 호남 출신인 이정현 의원 선출소식이 다수 공유됨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정국을 예측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