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포츠 키워드] 8월 11일 화제의 스포츠 스타는 '박상영'
2016-08-11 11:36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1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8월 10일 9시부터 11일 9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스포츠스타와 관련 연관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하루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10일 벌어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라마틱한 승부로 대역전극을 펼쳐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선수였다. 박상영 선수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기적'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다양한 감탄사와 함께 박상영 선수의 승리에 놀라움과 기쁨을 표했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절대적인 열세를 뒤집은 그의 집념을 칭찬했다.
다음으로는 11일 진행된 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진종오 선수가 두번재로 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다. 진종오 선수와 함게 많이 언급된 단어는 '눈물'로, 많은 이용자들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 훔치는 진종오 선수의 모습을 공유하며 그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석패한 남현희 선수에게 전하는 격려와 애정의 응원도 트위터에 가득했다. 트위터에는 경기를 앞두고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자 일부러 딸 생각을 더 한다는 남현희 선수의 인터뷰로 생긴 ‘엄마 검객’, ‘땅콩 검객’ 등의 애칭과 함께 남 선수의 도전을 응원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11일 새벽, 통쾌한 결승골로 8강 진출을 결정지은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권창훈 선수의 이름도 시원한 골 소식과 함께 언급량이 급증했다. 특히 FIFA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권창훈 선수에 대한 평가에 트위터 축구 팬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FIFA는 "한국이 권창훈의 엄청난 골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권창훈의 놀라운 개인 능력이 경기를 바꿨다"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