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속 혼조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 종가

2016-08-13 06:22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속에서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0% 내린 18,576.4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낮은 2,184.05에 약보합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높은 5,232.89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닫았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12년 3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증가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전월비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음식과 에너지 가격 하락 여파로 전월비 0.4% 하락했다. 2015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3% 낮아졌다. 마켓와치 전문가들은 0.2%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가 상승한 반면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소재, 기술 업종은 약세였다.

개별주 중에서는 백화점 체인인 JC페니의 분기 손실이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JC페니는 이날 전 분기 순손실이 5천600만 달러(주당 18센트)로 1년 전 1억1천700만 달러(주당 38센트) 손실에 비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JP모간이 목표가를 96달러에ㅓ 129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영향에 주가가 7% 이상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