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맥 프로젝트' 시동…수산물 수출확대 방안 논의
2016-07-18 11:16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스낵의 수출 확대를 위한 '김맥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수산물 수출 확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산물 수출업계, 수출지원기관 등 관계자가 모여 '제4차 민관 합동 수산물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수출품목인 참치, 김, 전복, 해삼 등을 대표하는 수출업계와 수협중앙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수산회,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다.
상반기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4% 증가한 9억9900만 달러를 기록, 5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수출 증가세가 유지·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업계와 전문가와 함께 하반기 수출지원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프리미엄 수산물 중심의 수출 확대방안 세부 전략을 수출업계와 함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근 중국 수출이 급증하는 전복 등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활어패류 컨테이너 추가 제작 등을 담은 '중국 수산물 수출확대 방안'이 발표된다.
또한 김스낵 수출 확대를 위한 '김맥 프로젝트'의 청사진도 제시된다.
'김맥 프로젝트'는 맥주 등 주류와 스낵김으로 대표되는 수산물 스낵 상품들의 연계 홍보로 8월 중국의 칭다오·청두 맥주 축제 등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수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 수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