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스낵 등 한국 수산물, 미국인 입맛 사로잡는다

2016-02-24 11:00
해수부, LA 현지에서 대형유통업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미국 현지 시장진입에 성공한 김제품 시장 확대와 해조류, 굴, 넙치, 건어물 등 신규 유망품목 발굴을 통한 대미 수출증가에 박차를 가하고자 25일 LA 옥스퍼드 팰리스(Oxford Palace) 호텔에서 ‘한국수산식품 현지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 50여 바이어와 대형유통업체를 초청해 한국 수산식품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상담회에서는 미국 현지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김 스낵 제품 외에도 게장, 전복장, 명란젓, 넙치, 굴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LA 지역 관광명소인 아메리카나(Americana) 야외쇼핑몰에서 현지 소비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산 수산식품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소비자 대상 홍보 행사를 계획 중이다.

2월 한 달간은 코스트코, 99랜치(Ranch), 노스게이지(Northgage) 등 현지 주요 대형마켓에서 한국 수산물 시식·판촉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미국시장은 세계적인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수산식품 수출이 10%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 한국 수산식품 홍보마케팅 행사를 비롯한 효율적이고 전 방위적인 마케팅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 수출은 지난달 말 기준 1억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대미 수출은 이빨고기, 오징어, 게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1800만 달러 기록하며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