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당할 수도”
2016-07-14 15:05
IOC, 톱랭커 불참하는 골프에 경고…바흐 위원장 “최고 선수 참가 여부는 중요한 판단 요소”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골프가 올림픽에서 다시 퇴출당할 지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 그러나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골프는 다음달 열리는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그 이후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은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남녀 골프 톱랭커들은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불안을 이유로 잇따라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남자골프 톱랭커들은 대부분 올림픽에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