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K-Arts 무용단' 뉴욕 데뷔

2016-07-04 15:42
오는 9·11·12일 뉴욕에서 공연 선보여

김선희 안무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 학생들이 미국 뉴욕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한예종 'K-Arts 무용단'은 오는 9·11일·12일 오후 7시 30분 뉴욕 업스테이트 오르페움 필름&퍼포밍아츠센터와 맨하탄 심포니스페이스 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1997년 한예종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K-Arts 무용단은 그동안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쳐왔으며, 파리 콘서바토리, 영국 트리니티라반 콘서바토리, 중국 북경무도학원, 일본 오차노미즈대와 합동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미국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던 K-Arts 무용단과 올해 국제 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한 무용원 발레 무용수들에 매료된 캣츠킬 마운틴 재단(Catskill Mountain Foundation)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특히 무용단 발레 무용수로만 구성된 '라이징 스타스 오브 코리아'는 뉴욕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

공연 참여 무용수 대다수(24명 중 21명)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무용콩쿠르 수상자들이다. 

공연장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국내 공연이 어려웠던 안무가 조지발란쉰의 차이코프스키 빠드되(Tchaikovsky Pas de Deux), 성조기(Stars and Stripes)를 접할 수 있다.

한편 뉴욕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조지발란쉰재단 작품을 전수하는 코치 디아나 와이트(Diana White)는 직접 무용원을 방문해 재학생을 강의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