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3 구례동편소리축제' 개최
2023-10-05 14:58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동편제의 본향인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구례동편소리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생명과 평화의 노래’ 주제로 서시천 체육공원,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중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 오전 10시 구례5일시장에서는 제이아이 예술단의 줄타기, 길놀이 등 전통 놀이 한마당과 송다민 환술 극단의 환희, 박정욱 명창의 배뱅이굿, 김관희 파이어 앨범 공연 등 거리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박정선, 강민지, 양혜인의 동편제 판소리와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수상자들의 무대, 구례 출신 스타 소리꾼인 김산옥의 소리 등 '구례의 소리'> 공연이 펼쳐지고,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는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전이 섬진아트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저녁 7시에는 '젊은국악인 & 명인명창전'이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최잔디․김수연 명창의 공연과 함께 열정적인 젊은 피리의 연주자 앙상블 후요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물놀이 밴드 누모리, 노름마치, 전주판소리합창단의 관객과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구례동편소리축제 최성현 추진위원장은 “올해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구례만의 이야기, 구례만의 특성을 담은 정통 판소리와 다양한 현대예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예술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동편소리축제가 우리 군만 가지고 있는 역사와 자원을 활용하여 전통을 되새기며 구례가 하나로 단합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