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항공기처럼 좌석마다 ‘모니터’…스카이라이프 170개 채널

2016-06-30 08:40
KT스카이라프, 기아차와 공동사업협약…9월 추석시기부터, 방송서비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좌석별 모니터 사진.[사진= KT스카이라이프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올 추석 귀향길부터는 고속버스 안에서 항공기 1등석처럼 개별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방송을 골라 볼 수 있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기아자동차와 프리미엄 버스에 170여개 다채널 초고화질 위성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별로 제공되는 위성방송서비스는 오는 9월12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프리미엄버스에 우선 적용된다. 승객은 좌석별 개인 모니터를 통해 뉴스와 드라마, 스포츠, 어린이 채널 등 다양한 장르의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다.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에 개별 모니터를 설치하고 실시간 방송을 서비스하는 건 국내 최초”라며 “올해 시범서비스를 거쳐 프리미엄 서비스에 걸맞은 초고화질 위성방송을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직원이 프리미엄 버스에 탑승해 스카이라이프 방송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 KT스카이라이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