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윤용필 본부장 “풍성한 볼거리로 ‘1등 UHD 방송 사업자’로 거듭”

2016-06-27 14:08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초고화질(UHD) 방송 론칭 1주년을 맞아 ‘1등 UHD 방송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다채널 UHD 방송 서비스 확대 전략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내세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26일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T스카이라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UHD 방송 전문채널 5개를 선보이며 UHD 방송 최다 채널 사업자로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 UHD 방송 채널을 론칭하고 ‘UHD 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인식을 넓혀 UHD 방송 대표주자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 방송 시작과 함께 skyUHD1(드라마·오락)과 skyUHD2(네이처·다큐), UXN(영화·드라마)채널을 론칭한데 이어, 올해 4월과 5월에는 AsiaUHD(아시아 문화), UHD DreamTV(문화·생활 버라이어티)채널을 론칭했다. UHD 방송 전문채널 5개는 단일 유료방송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방송 선진국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채널 수다.

양질의 UHD 방송 콘텐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4월 전 세계 220여개국 누적 시청자 약 30억 명을 보유한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UHD 콘텐츠 및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스카이라이프 시청자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자체 제작한 ‘다양한 개들의 일생, 우주의 비밀을 풀다, 할리 데이비슨 이야기’ 등 UHD 방송 콘텐츠 약 100시간 분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윤 본부장은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제작한 4K UHD 방송 콘텐츠를 skyUHD 채널에 블록 편성하기로 했다”며 “현재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를 비롯해 국내외 UHD 콘텐츠 제작·사업자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고품격 콘텐츠는 다양한 기술 실험을 통해 최상의 UHD 화질로 구현된다. 이를 위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에릭슨과 ‘Live HDR’기술을 국내 최초로 시험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후반 보정작업이 필요해 주문형 비디오(VOD) 등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했던 기존 HDR 기술과는 달리 스포츠 중계 등 실시간 방송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해 빛 재현도를 최대한 높인 최상의 UHD 화질을 보여줄 수 있다.

윤 본부장은 “전 세계의 모든 고품격 UHD 방송 콘텐츠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질 높은 UHD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 기술을 연구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UHD 시장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UHD 채널 용량을 낮춰 위성 중계기 대역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비디오 코딩 표준(HEVC) 코덱’과 ‘차세대 방송신호 변조 방식’ 등 최신 기술을 고도화해 위성 UHD 방송 송출 대역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티브이(skyTV)를 통해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UHD 영상 편집과 시사, 데이터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용 공간 ‘skyUHD 제작센터’를 설립하며 UHD 제작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스카이티브이는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신규 UHD 방송프로그램을 대폭 편성한다. 배우 한채영 주연의 자체 제작 UHD 드라마 '뷰티마스터'를 포함해 전 세계 영화 특집으로 프랑스의 '미드나잇 인 파리', 일본의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을 UHD 화질로 방영한다.

윤 본부장은 “UHD 방송 시작 1년을 맞아 UHD 방송의 모든 길은 스카이라이프로 통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고객 인식 1등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고 1등 UHD 방송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