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미국 Delfin FLNG 프로젝트 금융자문계약 체결

2016-06-10 17:15

[사진제공=산업은행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산업은행은 9일 미국 Delfin(델핀) LNG社와 미국 Delfin FLNG㈜ 프로젝트에 대한 PF(Project Finance)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미국 Delfin LNG社가 멕시코만 해상에 천연가스 액화처리 해양플랜트를 설치한 후, 미국 육상에서 생산된 가스를 LNG로 전환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U$21억 중 타인자본 U$15억 조달에 대해 산업은행이 PF금융자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동 FLNG의 선체는 국내 조선사 중 한 곳에서 건조할 예정인 바, 최근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수주 기근 속에서 관련 PF금융을 통해 신규 수주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사업주인 Deflin LNG社는 본건 1호 FLNG 이외에 추가로 3척의 FLNG 건조 및 운영을 계획 중이다. 또 생산된 LNG 수출을 위한 LNG 운반선 및 해상 기화터미널 등 연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본건 금융자문을 통해서 산업은행은 다수의 해양플랜트, 선박 및 가스인프라 사업에서 추가적인 금융자문 및 주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금융자문을 해외 PF시장에서 금융자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국내 조선사, 건설사 및 자원기업들과 동반 진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