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중 메디컬 상호협력 전략 컨퍼런스' 中 상하이서 성료

2016-06-08 16:03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송강호텔에서 '2016 한중 메디컬 상호협력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중헬스케어CEO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국과 중국 의료관계자들이 모여 양국 의료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 서비스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2016 한중 메디컬 상호협력 전략 컨퍼런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중헬스케어CEO협회가 주최하고 아주경제신문과 아라메디컬그룹이 주관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송강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선 △중국 의료산업 진출 방식에 대한 법률 분석 △중국 미용시장 미래 전략 △한국 치과 및 성형외과 기술 △한중 피부과 협력 전략 △한중 의료 이해를 위한 한중 메디컬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중국 법무법인 리팡&파트너스의 한영호 변호사, 미용그룹 예스타의 이우 총경리 등이 직접 발표해 전문성을 더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민 한중헬스케어최고경영자(CEO) 상임부회장은 "의료 산업은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상호 경험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양국 기술교류와 인력 교류, 공동 비즈니스 개발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중헬스케어CEO협회와 중국 제남시, 잉커시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통해 한중간의 다양한 분야의 의료 사업 계약이 맺어졌다.

축사를 맡은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세계 바이오헬스산업 규모는 약 8000조원"이라며 "이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가진 한국과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시장을 가진 중국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년간 의료서비스 지출액이 10배, 의료보험 지출액은 20배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2020년 중국 의료시장 규모는 8조 위안(14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