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ㆍ강원 지역 호우주의보 발효…"비 22일까지 온다"

2024-09-20 14:11
남부권에 20일 오후 1시까지 최대 150mm 비 내려
기상청 "전국에 시간당 30~50mm 강한 비 내릴 것"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이 2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에 지역에서는 시간당 5~10mm 비가 오고 있다. 

또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하고 있는 강항 비구름대가 점차 수도권에 접근함에 따라 호우 특보를 발효한다"고 설명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혹은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4mm, 인천 9.0mm, 수원 18.6mm의 비가 내렸다. 인천 옹진의 목덕도와 덕적지도에는 각각 44mm, 42.5mm 비가 왔다. 

강원도 지역은 △철원 외촌 지역 45mm △철원 양지에 24mm, 충청권은 △홍성 죽도 60mm △보령 삽시도 58mm △홍성 28.2mm △대전 21.5mmm △서청주 16.8mm △청주금천 14mm △순천 황전 159mm △순천 147mm △장흥 121.7mm △남원 102.3mm △순창군 70.6mm △광주 56.2mm, 경상권 지역은 △지리산 95.5mm △합천 대병 63.5mm △산청 시천 62mm △산청 삼장 61.5mm △군위 21.5mm △성주 21mm, 제주 지역에는 △제주 삼각봉 251.5mm △제주 사제비 144mm △서귀포 36.4mm △제주 17.8mm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