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전면 교체된다
2016-06-06 06:18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유해성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조잔디의 품질기준(0KS 3888-1)에 따라 인조잔디 파일(잎)과 충전재(고무알갱이)에 포함된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원소의 함량을 측정해 유해성 여부를 판정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문체부는 2013년에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1037개소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472억 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한 161개 학교의 운동장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주변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7월부터 지자체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유해성 조사를 실시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성 기준을 초과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