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이글스 팬들과 ‘한화 태양의 숲’ 조성
2016-05-31 15:13
30일 충남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나무 1700여그루 식수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그룹은 지난 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 팬들과 2군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숲 조성은 팬들의 환호와 응원으로 만들어 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글스 응원의 숲’은 팬들의 응원메시지 등록시 한화그룹이 일정액의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로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화태양의 숲 캠페인사이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았으며, 약 4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한화 태양의 숲 5호는 ‘성장을 위한 노력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1군 선수처럼 주목 받지는 못해도 열심히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꿈을 키우는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글스 응원의 숲’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데이(DAY)’를 진행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의 시구와 함께 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금강송을 나눠주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최선목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이글스 팬들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 몽골을 시작으로 중국 등 현재까지 여의도 공원의 5배 규모인 116만㎡ 크기의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태양광산업 세계1위 기업인 한화그룹이 친환경기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확장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