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벽지시장 진출… 연이은 신규사업 진출로 ‘경쟁력 확보’ 박차
2016-05-30 09:59
벽지사업 출사표… 7월 실크벽지 ‘Q’pid’ 론칭 예정
한명호 대표 전략적 사업구상 본격 실행궤도 진입
한명호 대표 전략적 사업구상 본격 실행궤도 진입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L&C가 잇달아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와 건자재 업계에서의 입지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L&C는 30일 벽지 브랜드 큐티에(Q’tie) 론칭을 통해 벽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큐티에는 40여 종의 패턴에 150가지 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합지 벽지 브랜드로 그 동안 벽지시장을 꾸준히 주시해온 한화L&C의 첫 작품이다. 오는 7월에는 30종의 패턴에 120가지 칼라의 실크벽지 브랜드 큐피드(Q’pid)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L&C측은 벽지시장 진출에 대해 “소비자들이 주택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제품이 바로 벽지”라면서 “소비자들은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닥재와 함께 벽지를 패키지로 변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큐티에와 큐피드는 270종의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과 인테리어 소매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며 “한화L&C가 선보이는 벽지 제품들은 따뜻한 색감,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무지패턴에 고급스런 무늬까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화L&C는 최근 가구브랜드 Q’cine(큐치네)를 론칭하고 가구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신사업 진출은 독립분사한 뒤 2년이 흐른 지금 한명호 대표의 전략적 사업구상이 본격적인 실행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화L&C 관계자는 “벽지 사업을 위해 오랜 기간 꾸준하게 준비해왔다”면서 “바닥재와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고민을 덜어주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高)퀄리티 제품의 포지셔닝 전략으로 벽지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L&C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프로그램 등에 기존 건축자재와 신규 인테리어 자재에 대한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며 최근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