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 명예회장 찍힌 CCTV 어떤 내용이? 경찰 "언론 보도 대강 맞아"
2016-05-26 02:1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손길승 SKT 명예회장이 강제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CCTV에 어떤 내용이 찍혔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서울경찰청 수사담당자는 'CCTV 영상 분석 결과는 어떤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언론에 나온 사실관계가 대강 맞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CCTV로 해당 장면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행위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곤란하다. 카페에 내부 CCTV가 있어서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지난 3일 손길승 회장이 자신의 다리를 만지고 어깨를 주무르게 했고,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갔으나 관장이 다시 안으로 끌고 들어왔고, 손길승 회장이 다시 껴안고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은 손길승 회장은 "아는 사람이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갤러리 카페를) 들렀다.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만약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