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범, 추가 범행 가능성 있었다?
2016-05-19 08:0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역 상가 화장실에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난 가운데, 전문가가 충격적인 의견을 내놨다.
18일 YTN '시사탕탕'에 출연한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경찰을 현장에 배치해 추적을 했는데 바로 용의자가 파악됐다. 다른 식당 종업원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기종 전 팀장은 "당시 범인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만약 바로 체포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났다면 추가적인 범행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속한 검거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던 이 남성은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았고, '여성들이 나를 무시한다'며 일면식도 없는 피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